지황 재배 역사성-전통성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전달식 직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왼쪽)과 이학수 정읍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읍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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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20호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정읍시는 이에 따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지정서를 받았다.
정읍 지황 농업 시스템은 조선 전기부터 이어져 온 재배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인정받았다. 볏짚을 활용한 종근 소독, 윤작을 통한 지력 회복, 전통 방식의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말림), 숙지황 제조 기술 등 정읍만의 고유 농업 기술이 현재까지 전승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뿐 아니라 이 같은 전통 기술을 토대로 한 숙지황과 쌍화차 산업이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 쌍화 찻집 등 지역 공동체의 핵심 생계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정읍시는 이번 지정으로 확보한 국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14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읍 지황 전통 농업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재배 기술의 기록·전수를 비롯해 지황 유전자원 보존, 문화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과 전통 농법 복원 등 기초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 지황 농업의 탁월한 가치와 전통성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아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농업 유산을 보존하고 지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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