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중동 전쟁 여파에 소비심리 '털썩'…비상계엄 이후 최대 낙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은행,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집값 상승 전망 13개월 만에 100P 아래로

    아주경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가상승 및 경기둔화 우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부정적 경기판단이 늘어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5.1포인트 하락한 107.0으로 집계됐다. 2024년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5개 지수가 내렸다. 현재생활형편(94)과 생활형편전망(97)은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도 2포인트 내렸다. 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111로 나타났다.

    현재경기판단(86)과 향후경기전망CSI(89)은 전월 대비 각각 9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1년 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 등에 따른 매도물량 증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주택가격전망이 100을 하회한 건 2025년 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서울 핵심지역 주택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볼 땐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시장 안정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1년 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2.7%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했다. 2월 소비자물가의 완만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과 같았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