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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李대통령, 취임 첫 식목일 국립수목원에 어떤 나무 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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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대통령 국정철학 상징 수종 식재…'윤석열 나무'만 부재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식목일을 앞두고 국가 정원인 국립수목원에 나무를 심을지, 어떤 수종을 선택할지 관심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임기 중 대체로 식목일이나 육림의 날 등 나무 관련 기념일에 맞춰 국정 철학을 상징하는 수종을 심었기 때문이다.

    25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청와대는 대통령의 식수 계획이 나오면 미리 산림청에 알리고 식수 후보지 여러 곳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한 곳을 택한다.

    식수 장소는 경호 문제 때문에 보안이 유지되다가 식수 행사 직전 공개된다.

    연합뉴스

    국립수목원 '대통령 나무'
    (포천=연합뉴스)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 기간 식목일이나 육림의 날에 맞춰 국립수목원에 나무를 심었다. 윗줄 왼쪽부터 박정희 대통령 '은행나무', 전두환 대통령 '독일가문비', 노태우 대통령 '분비나무', 김영삼 대통령 '반송'. 아랫줄 왼쪽부터 김대중 대통령 '금강송', 노무현 대통령 '주목', 이명박 대통령 '금빛노을', 박근혜 대통령 '구상나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국립수목원은 식수 장소 몇 곳을 미리 마련해 뒀다.

    다만, 이번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청이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은 대통령 식수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목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수목원이다.

    국립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는 광릉숲은 1468년 조선 세조 능림으로 지정된 뒤 550년 넘게 국가가 관리해 온 산림 보고(寶庫)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로 역대 대통령들은 이곳을 찾아 나무를 심었다.

    박 전 대통령은 1970년 식목일에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이곳에 14년생 '은행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80년 30년생 '독일가문비'와 1987년 25년생 '반송'을,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9년 20년생 '분비나무'와 1992년 40년생 '무궁화'를 각각 심었다.

    연합뉴스

    금강송 심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포천=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 4월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금강송을 심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4년 27년생 '반송'과 1997년 5년생 '전나무·잣나무'를,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17년생 '금강송'을 각각 선택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7년생 '주목'을,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2년 신품종인 황금색 주목 '금빛노을'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30년생 '구상나무'를 각각 골랐다.

    현재까지 국립수목원에 나무를 심은 마지막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윤석열 전 대통령만 이곳에 나무를 심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 '지구의 날'인 4월 22일 '노무현 나무' 옆에 '김대중 나무'와 같은 25년생 '금강송'을 심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광릉숲 550년 역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는 빼놓을 수 없는 기록"이라며 "'대통령 나무'는 원내 관람 명소"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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