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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세무·노무 몰라서 막막했죠?"…대전시, 전문가 직접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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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인력도 자금도 빠듯한 작은 기업들에게 경영 상담은 늘 '먼 이야기'였다. 법률과 세무, 노무 같은 전문 영역은 필요하지만 비용과 시간 장벽이 높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이런 현실을 겨냥해 전문가를 기업 현장으로 직접 보내는 새로운 지원 방식을 꺼내 들었다.

    시는 25일부터 지역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문가 현장방문단'을 가동하며 기업 밀집 지역을 돌며 경영 애로 상담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겪는 경영 고민을 현장에서 바로 듣고 해결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영세 사업장을 찾아가 문제를 진단하고 실무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현장방문단의 첫 일정은 한남대학교 사이언스파크 입주기업 방문으로 시작된다. 이후 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등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상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상담 분야는 인사와 노무, 세무, 회계 등 기업 운영 전반을 아우른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그동안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영세기업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자문단은 대전테크노파크 전략사업 자문위원회 전문가와 전문 상담 인력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대전ICT산업협회 소속 상담 전문가들도 참여해 경영 전략과 재무 구조, 특허 등 다양한 영역을 함께 살핀다.

    운영 방식은 기업 밀집 지역에 상담 부스를 설치한 뒤 사전 신청 기업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형태다. 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한 뒤 해당 분야 전문가를 매칭해 보다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방문 상담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며 한 차례 상담은 약 4시간 동안 이뤄진다. 첫 현장 상담은 25일 한남대 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다.

    박종복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전문가 접근 장벽을 낮춰 현장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정기적인 현장 상담을 통해 지역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원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전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 042-930-4881)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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