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중심 UI와 자연어 대화 결합… ‘직관적 탐색 경험’ 구현
sLM 기반 독자 기술 적용… 비정형 데이터까지 정밀 매칭
제로클릭 시대 대응… GEO 전략 핵심 데이터 자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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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탐색 방식이 ‘검색’ 중심에서 ‘탐색’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복잡한 필터와 키워드 입력 대신, 이미지와 대화를 기반으로 취향을 찾아가는 방식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플래티어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이미지 기반 시각 탐색과 자연어 인터랙션을 결합한 B2B SaaS ‘젠서 디스커버리(genser Discovery)’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검색 중심 쇼핑 구조를 대체하는 새로운 탐색 방식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젠서 디스커버리는 사용자가 조건을 일일이 설정하는 대신, 이미지 흐름을 따라가며 상품을 탐색하고 대화를 통해 취향을 구체화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사용자는 “격식 있는 자리에서 입을 단정한 스타일을 추천해달라”는 식의 자연어 요청만으로도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 AI는 이를 해석해 적합한 상품을 즉시 제안하며, 탐색 과정 자체를 경험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이미지, 텍스트, 사용자 의도를 동시에 해석하는 AI 구조에 있다. 플래티어는 소형언어모델(sLM)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라우터’를 통해 입력 유형을 분석하고, 적합한 처리 방식을 자동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여기에 상품 이미지와 리뷰 등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보다 맥락적인 추천이 가능해졌다. 모호한 표현이나 취향 기반 요청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대화 맥락을 이어가는 멀티턴 구조를 통해 사용자가 추가 조건을 제시하면 결과를 즉시 재구성한다. 색상, 가격대 등 세부 조건을 점진적으로 조정하면서 탐색을 이어갈 수 있어, 단일 검색보다 유연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도입 부담을 낮춘 구조도 눈에 띈다. 기존 쇼핑몰 코드 수정 없이 오버레이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서비스 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탐색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용자 발화 데이터는 향후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된다. 고객의 의도를 담은 데이터는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노출을 높이는 기반이 되며, 이는 ‘제로클릭’ 환경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플래티어는 이를 바탕으로 검색, 탐색, 콘텐츠 생성까지 확장되는 AI 기반 고객 경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AI는 단순 추천을 넘어 ‘탐색 방식 자체’를 바꾸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젠서 디스커버리는 그 변화의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쇼핑 경험의 표준이 어떻게 재편될지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읽힌다.
조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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