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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돌파…임원과 격차는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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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스인덱스, 대기업 CEO·임직원 보수 분석

    최고 연봉자와 직원 연봉 격차 21.2배로 확대

    HS효성 조현상 73.5억 받아…직원은 6100만원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대기업 직원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경영진과 직원의 양극화는 심화했다.

    이데일리

    산책 즐기는 직장인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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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원 이상 연봉자를 공개한 기업 중 전년과 비교가능한 211개사를 대상으로 이같은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지난해 각 기업 최고 연봉자 평균 보수는 21억8000만원으로 2024년(20억2600만원)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은 1억280만원으로 전년(9770만원)보다 5.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최고 연봉자와 직원 간 연봉 격차는 20.7배에서 21.2배로 더 벌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연봉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유통이었다. 최고 연봉자 평균은 25억364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0.1% 오른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6447만원으로 3.8% 증가에 그치며 39.3배 격차를 보였다. 이어 식음료(34.2배), 지주(29.3배), IT·전기전자(28.5배) 순이었다.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았다. 특히 은행업은 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5.9% 증가해 1억1828만원을 기록했지만, 최고 연봉자는 1.7% 증가한 9억8686만원으로 나타나 격차가 8.7배에서 8.3배로 축소됐다. 보험(11.1배), 여신금융(11.2배) 등 여타 금융업종도 비교적 격차가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개별 기업 중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73억5000만원을 수령한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6100만원만원에 그쳐 120.5배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두 번째 격차가 큰 기업은 효성으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01억9900만원)이 직원 평균 연봉(8630만원) 대비 118.2배 높은 보수를 수령했다. 세 번째는 이마트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58억5000만원)과 직원 평균 연봉(5103만원) 간 격차가 114.6배였다.

    한편 직원 보수에서는 금융·증권 업종에서 상위를 다수 차지했다.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실질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전년(1억4449만원) 대비 25.8% 증가한 1억8174만원을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8076만원으로 전년(1억1456만원) 대비 57.8% 증가했다. 올해 2월에 지급된 성과급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어 NH투자증권(1억7851만원), KB금융(1억7398만원), 삼성증권(1억6452만원), 코리안리(1억6409만원), 우리금융지주(1억6389만원), 신한지주(1억6311만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억5622만원), SK텔레콤(1억5443만원), 삼성전자(1억534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퇴직금을 제외한 개인 총 보수 기준 최고 수령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CJ 등 2개 계열사에서 177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3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차 등 3개 계열사에서 174억6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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