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임상 시험에 사용된 뉴럴링크의 뇌 임플란트 칩 [사진: 뉴럴링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뉴럴링크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실생활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영국 육군 출신 환자 존 노블은 뇌에 칩을 이식받은 지 약 100일 만에, 생각만으로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뇌와 시스템이 동기화되자 자연스러워졌다"며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도 완전한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노블은 척수 손상으로 목 아래가 마비된 상태로, 뉴럴링크 초기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이다. 'N1'으로 불리는 이식 장치는 뇌 신호를 디지털 명령으로 변환해 커서 이동 등 컴퓨터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수술 후 몇 주 만에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사용이 가능해졌고, 이후 복잡한 게임 플레이까지 확장됐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는 수십 년간 연구돼 왔지만, 주로 제한된 환경에 머물렀다. 뉴럴링크는 비교적 직관적인 사용성과 빠른 기술 개선을 앞세워 이를 일상 영역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 특히 마비 환자 등에게는 컴퓨터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다만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다. 소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며, 수술과 지속적인 보정, 엔지니어 지원이 필요하다. 안전성, 프라이버시, 장기적 영향에 대한 검증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BCI가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대중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