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규모 투자 유치…카카오, 구주 일부 매각
딜 종료 시 카카오 지분율 14%대로 낮아질 듯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 경영권을 LY주식회사(라인야후)에 넘기고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다. 라인야후가 출자한 투자목적법인(SPC)이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하는 신주와 전환사채 인수에 참여하고 카카오가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지분도 일부 매입하는 구조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지분 약 14%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된다. 카카오는 구주 매각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해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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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약 24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과 전환사채 발행 대상자는 라인야후 SPC인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다.
카카오게임즈는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자금을 재무 안정성 제고와 성장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주식전환 시)으로 카카오게임즈 발행주식수는 2180만2402주가 늘어난다. 그 결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카카오 지분율은 기존 37.57%에서 30.23%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LAAA에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거래가 종료되면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카카오 지분율은 14%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는 구주 매각대금 중 일부를 이번 거래에 재투자해 카카오게임즈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회사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LAAA는 카카오게임즈의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 카카오의 구주 매입 등이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카카오게임즈 지분 35.7% 수준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최대주주 변경 등 지분구조 재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추진력을 높이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통해 게임 사업 외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협업 기반을 넓히고,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개발력과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계약에 있어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기존 근로조건 승계를 명문화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축적한 조직 역량과 기업 문화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와 지분구조 재편은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환점"이라며 "카카오와 LY주식회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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