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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하동은 지리산의 웅장한 품과 섬진강의 유유한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 유구한 역사와 독특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안겨준다. 하동의 자연과 역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하동십리벚꽃길 — 화사한 벚꽃이 펼쳐지는 혼례길
화개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길은 흐드러진 벚꽃으로 유명한 하동의 명소이다.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이 되면 길 양옆으로 만개한 벚꽃 터널이 이어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 길을 함께 걷는 연인들이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혼례길'로도 불린다. 데크 구간에는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낮과는 또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벚꽃과 함께 펼쳐지는 하동 야생차밭의 풍경은 이곳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쌍계사 — 지리산 품에 안긴 천년 고찰
신라 성덕왕 때 창건된 쌍계사는 지리산 화개면에 자리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중국 선종의 혜능 스님 사리를 봉안하며 시작된 이곳은 특히 벚꽃이 만발할 때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친필이 새겨진 쌍계석문과 진감선사 대공탑비 등 다채로운 문화유산을 품고 있다. 또한, 신라 흥덕왕 때 차나무 씨를 처음 심은 차 시배지로 알려져 있으며, 사찰 주변으로는 푸른 차밭이 펼쳐져 고즈넉한 풍경을 이룬다.
스타웨이하동 — 섬진강 비경을 발아래 둔 스카이워크
하동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스타웨이하동 스카이워크는 섬진강 수면 위 약 150m 높이에 별 모양으로 조성된 전망대이다. 이곳에서는 발아래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물줄기와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들판의 너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지리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겹겹이 이어지는 비경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상공 위에서 하동만의 특별한 풍광을 조망하기 좋다.
지리산 청학동 —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산골 마을
지리산 삼신봉 자락, 해발 800m 고지에 자리한 청학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청학이 노닐던 곳이라는 유래를 지니고 있으며, 고운 최치원 선생이 은거하던 역사적인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은 '유불선삼도합일갱정유도회'라는 독특한 사상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이어가는 공동체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고유한 문화와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코리아 짚와이어 — 금오산 정상에서 즐기는 짜릿한 활강
하동 금남면에 위치한 코리아 짚와이어는 금오산 정상에서 섬진강과 남해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내달리는 아시아 최장 길이의 짚와이어 시설이다. 출발 지점에서는 하동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활강하는 동안 온몸으로 짜릿한 속도감과 함께 발아래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안전 교육 시간을 포함하여 약 1시간 10분이 소요되며,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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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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