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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목원대 권중돈 신간…1640㎞ 걸어 쓴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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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서쪽 마을의 사회복지: 서해랑길(해남 땅끝~강화도)을 걸으며 표지​


    "사회복지는 제도보다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다." 서해안 마을을 직접 걸으며 공동체의 삶을 기록한 사회복지 현장 성찰서가 출간됐다.

    충청일보

    권중돈 교수


    목원대학교는 사회복지상담학부 권중돈 교수가 서해안 마을의 삶과 공동체를 현장에서 관찰하며 사회복지의 본질을 성찰한 신간 '서쪽 마을의 사회복지: 서해랑길(해남 땅끝~강화도)을 걸으며'를 출간했다.

    학지사에서 펴낸 이 책은 초고령사회와 지역소멸, 돌봄 위기, 공동체 약화 등 우리 사회가 마주한 복지 문제를 정책과 제도 중심이 아닌 마을과 주민의 삶 속에서 다시 살펴본 기록이다. 440쪽 분량으로 사회복지 이론과 현장 에세이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권 교수는 2022년 11월~2025년까지 약 3년에 걸쳐 서해랑길 본선 103개 코스, 1640㎞를 직접 걸었다. 84일 동안 551시간, 약 283만 보에 이르는 여정에서 만난 마을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복지가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차분히 풀어냈다.

    책은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화도까지 이어지는 길 위에서 공존과 빈집 문제, 지역 공동체 변화, 계층 격차, 지방 소멸, 생명 존중 등 다양한 사회복지 의제를 생활 현장의 이야기와 연결해 설명한다. 길을 이동 경로가 아닌 사람과 지역, 제도와 삶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바라본 점이 특징이다.

    전체 내용은 해남과 영암, 진도와 목포, 무안, 신안, 태안, 서산, 인천과 김포, 강화 등 서해안 권역을 따라 13개 구간, 56편의 글로 구성됐다.

    권 교수는 목원대 사회복지상담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보건복지부 국가치매관리위원과 민생제도개선위원, 대전시 노인복지정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노인복지와 사회복지 실천 분야 연구자로 활동하며 '노인복지론', '인권과 노인복지실천', '사회복지학개론'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앞서 2018년에는 동해안을 걸으며 사회복지 현장을 기록한 '길에서 만난 복지: 해파랑길 770㎞를 걸으며'를 출간한 바 있다.

    출판사는 "이 책은 길 위에서 만난 사람과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복지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다시 묻는 작업"이라며 "지역과 공동체의 삶을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의미 있는 성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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