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메드트로닉코리아는 기존 대비 배터리 수명이 40% 향상된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2'(Micra VR2·Micra AV2)를 내달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12월 정맥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혈액투석을 받는 고위험 환자 등을 대상으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된 것과 맞물려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박동 치료 접근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라2는 전력 소모 최적화와 배터리 구성 개선을 통해 기기 수명을 기존 대비 약 40% 늘렸다. 실제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마이크라 VR2의 예상 중간 수명은 약 16.7년, 마이크라 AV2는 약 15.6년으로 환자의 80% 이상이 재시술 없이 평생 단 한 개의 심박동기로 치료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환자별 심장 박동 특성에 맞춘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심방과 심실이 자연스럽게 박동하며, 최대 추적 심박수를 135bpm까지 상향해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서도 안정적인 방실 조화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국내 출시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보험급여 기준 개편과 맞물려 제도적 전환점 위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경정맥 전극 삽입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경우 현재 또는 과거 심장삽입형 전자기기(CIED) 감염 병력이 있는 경우 동정맥루를 통해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등 고위험군은 필수급여(환자 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외 환자군은 선별급여(환자 부담률 50%)가 적용된다.
정보영 대한부정맥학회 부회장은 "무전극선 심박동기가 고위험 환자들에게 '선택지'가 아닌 '필수적 치료 옵션'으로 전환되는 제도적 변화와 맞물려 국내 도입된 최신 기술로 고위험 환자들의 박동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장기 치료 계획 수립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배터리 수명과 방실 조화 성능이 개선된 무전극선 심박동기의 임상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태희 메드트로닉코리아 Accelerated Technology 영업 총괄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무전극선 심박동기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적 근거가 기술 혁신과 국내 치료 접근성 확대에 기여한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최신 기술의 조속한 국내 도입과 임상 근거 축적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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