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진화 뒤 철거 추진…주변 통제에 집중
지난 23일 불이 난 영덕 풍력발전기 |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3일 불이 난 경북 영덕풍력발전단지의 진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영덕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11분께 불이 난 영덕풍력발전단지 19호기는 현재까지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발화 당일에 큰불을 잡았다.
그러나 지상 80m 높이에 있는 발전기와 블레이드(날개) 1개에는 잔불이 있다.
지상에서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드론으로 확인한 결과 아직 연기가 피어오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소방 당국은 23일 밤 고층 건물 화재진압용 소방차를 동원해 발전기에 남은 불을 진화하려 했으나 강한 바람 등으로 진화하지 못했다.
현재는 헬기를 동원하더라도 불이 남은 블레이드 안에 정확하게 물을 뿌려 진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사실상 직접 진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불이 꺼지기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24일부터는 주변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남은 블레이드 한 개가 추락할 수 있어 주민이나 관광객, 등산객 등이 주변에 접근하지 않도록 통제하고 있다.
영덕풍력발전은 불이 다 꺼지면 불이 난 설비를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 풍력발전기 19호기에서 불이 나 발전기에 올라가서 수리하던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불을 끄기 위해 접근하기 어렵고 급하게 꺼야 할 상황도 아니어서 자연적으로 다 꺼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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