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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합계출산율 0.99명 ‘1명선 눈앞’…인구 자연감소 75개월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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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증가 폭 30대 초반에 집중

    30~34세 출산율 전년 동월비 8.7명 ↑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비 11.7% 늘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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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합계출산율이 0.99명을 기록하며 1명선에 근접했다. 출생·혼인 증가와 사망 감소가 맞물리며 인구 지표는 개선됐지만 자연감소 흐름은 이어졌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6년 1월 합계출산율(잠정치)은 0.9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0명 상승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연령별로 보면 출산 증가 폭은 30대에서 집중됐다. 30~34세 출산율은 여성 1000명당 9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명 늘었고 35~39세도 65.8명으로 8.0명 증가했다. 반면 25~29세는 25.6명으로 1.5명 늘어나는 데 그쳤고 24세 이하는 2.4명으로 증가 폭이 0.1명에 불과했다. 40세 이상 역시 5.1명으로 0.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출생아 수는 2만 6916명으로 전년 동월 2만 4099명보다 2817명 늘어 11.7% 증가했다. 혼인 건수도 2만 2640건으로 전년 동월 2만 151건 대비 2489건 증가해 12.4% 늘었다. 혼인 증가가 시차를 두고 출산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난 모습이다.

    사망자 수는 3만 2454명으로 전년 동월 3만 9405명보다 6950명 감소하며 17.6% 줄었다. 출생 증가와 사망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는 -5539명을 기록했다.

    자연감소 폭은 크게 줄었다. 감소 규모는 전년 동월 1만 5306명에서 5539명으로 축소되며 9767명 감소했다. 인구 감소 속도는 완만해졌지만 감소 흐름 자체는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2019년 11월 이후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자연감소가 7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인구 이동에서도 수도권 집중 흐름은 유지됐다. 경기(4428명)·서울(4227명)·인천(871명) 등 수도권은 모두 순유입을 기록했고 특히 경기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순유입을 보이며 인구 흡수 역할을 이어갔다. 대전(913명) 등 일부 광역시도 순유입을 나타냈다.

    반면 경남(-3454명)·경북(-2011명)·전남(-841명)·전북(-894명) 등 지방 주요 시도는 순유출이 지속됐다. 순이동률 기준으로도 대전(0.8%)·서울(0.6%)·경기(0.4%)는 순유입을 보인 반면 울산(-1.7%)·경남(-1.4%)·광주(-1.2%) 등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일부 거점 도시로 인구가 쏠리고 비수도권에서 빠져나가는 구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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