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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오픈AI, 영상AI ‘소라’ 앱 철수…논란 부담 덜고 B2B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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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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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오픈AI가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소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24년 2월 공개 이후 2년만이며 후속작 ‘소라2’ 출시 시점 기준으로는 약 6개월 만이다. 서비스 종료를 두고 업계에서 다양한 분석이 교차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본격적인 사업 재편 과정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최근 오픈AI 행보가 기업용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한정된 AI 인프라 자원을 기업 대상 거래(B2B)에 집중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픈AI 소라 팀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공식 계정을 통해 “소라 애플리케이션(앱)에 작별을 고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 일정과 작업물 보존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다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은 이날 사내 게시글을 통해 “자본 조달과 공급망 관리, 전례 없는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서비스 종료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오픈AI는 차세대 핵심 AI 모델인 ‘스퍼드(Spud)’를 개발 중이다. 이를 구동할 막대한 연산 자원 확보를 위해 소라 운영 중단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직 내부에서도 소라 앱이 연산 자원을 낭비한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딥페이크’ 및 저작권 분쟁 등 부담도 이번 철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미국영화협회(MPA)는 지난해 10월 “소라2가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며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요구했다.

    미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오픈AI의 소라2를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유포 우려를 들어 서비스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월트디즈니컴퍼니와 맺은 3년 라이선스 계약과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 투자 파트너십도 최종 무산됐다.

    관련해 디즈니 측은 “신생 분야인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오픈AI가 영상 생성 사업에서 철수하고 다른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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