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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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은행 가계 신용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이 10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부진,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한 취약계층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 분기 말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0.54%)보다는 0.03%포인트 올랐다.
4분기(10~12월) 중 신규로 발생한 부실 채권은 5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5조5000억 원) 대비 4000억 원 늘었다. 전년 동기(6조1000억 원)와 비교했을 때는 2000억 원 줄었다.
기업 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70%로 전 분기 말(0.71%)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 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31%로 0.01%포인트 올랐다. 특히 기타 신용대출 등의 부실채권 비율이 0.64%로 2015년 3월 말(0.70%)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내수 부진, 대출금리 상승에 더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공급된 정책성 대출에서 시차를 두고 부실이 발생한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진 만큼 은행들에 대한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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