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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란·이스라엘 공방 격화…美 협상 카드와 병력 증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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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

    [CBC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2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양측의 군사 충돌은 오히려 확산하는 양상이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예루살렘과 서안 예리코 등지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이스라엘 방공망이 가동되면서 상공에서 폭발이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남부와 중부 지역을 상대로 추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최남단 도시 에일라트와 위성 수신소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드론과 미사일로 에일라트 일대와 미군 기지 4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중동 다른 지역에서도 긴장이 고조됐다.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는 드론이 연료탱크를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새벽 시간대 이란 수도 테헤란의 주요 기반시설을 공습했으며, 현지 매체들은 도심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레바논 남부에서도 교전이 확대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레바논 국영언론은 남부 한 마을이 공습을 받아 최소 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황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이란과의 협상을 낙관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CNN과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15개 요구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요구안에는 핵 능력 해체, 친이란 대리세력 지원 중단, 우라늄 농축 금지,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보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상당수 조건은 이란이 수용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미국은 외교와 함께 군사 대비도 강화하고 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육군 82공수사단 병력 1천명 이상을 중동에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했으며, 주일미군 해병대 2천200명도 조만간 중동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상전 확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계속되고 있다. 이란은 국제해사기구(IMO) 회원국에 서한을 보내 '비적대적 선박'만 통과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해협 통제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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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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