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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워터게이트 특종 우드워드, 회고록 낸다…취재 뒷얘기 담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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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원들 세상 떠나…그래서 이야기 전할 수 있게 돼"

    연합뉴스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와 그의 신간 회고록 표지
    [AP/사이먼&슈스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로 유명한 미국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회고록을 낸다.

    24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출판사 사이먼&슈스터는 오는 9월 29일 우드워드의 저서 '시크릿 : 한 기자의 회고록'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워터게이트 스캔들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내부 운영에 이르기까지 우드워드가 보도한 수많은 특종 기사들과 그가 알고 지낸 정부 고위 인사들에 대한 우드워드의 시각이 담길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 기자인 우드워드는 1970년대 워싱턴포스트(WP) 동료 기자 칼 번스타인과 함께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폭로해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낸 것으로 잘 알려졌다.

    우드워드에 대해 사이먼&슈스터의 조너선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주요 사안을 취재하고 보도하면서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 기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WP에 55년간 몸담은 우드워드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과 '부시는 전쟁 중' 등 24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이 중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를 다룬 '분노'와 '공포'도 포함돼 있다.

    우드워드는 저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서를 주고받은 내용을 비롯해 북미정상회담 비화와 트럼프 1기 정부의 적나라한 치부를 잇따라 폭로했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사이먼&슈스터는 가을 출간할 우드워드의 새 회고록과 관련해 "우드워드는 워싱턴에서 가장 중요한 인사들과의 모든 인터뷰 메모와 녹취록, 자료를 보관해왔다"면서 "이번 일종의 취재 회고록에서 우드워드는 수십 년에 걸친 자신의 역사적인 취재 관계를 처음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드워드는 자신의 취재 방법에 관해 생생한 세부 내용을 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드워드는 지난 1년여 동안 회고록 집필 작업에 매진했고, 그의 비서는 수년 동안 관련 자료를 샅샅이 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 만 83세가 되는 우드워드는 최근 악시오스에 "회고록을 쓸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이제 최고의 취재 이야기와 내 오랜 취재 관계의 세부 내용을 글로 옮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취재원 일부는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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