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두 ㈜트윅스정보통신 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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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트윅스정보통신(청주시 서원구 가장로 355번길 102, 1동)이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안전 기술로 공공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트윅스정보통신이 개발한 '딥러닝 기반 무정차 방지 기능이 탑재된 버스정보안내기'는 '2024년 1차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혁신제품 제도는 공공기관이 혁신 기술을 우선 구매해 초기 시장 형성과 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혁신장터 등록과 수의계약, 시범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제품은 기존 버스정보안내기(BIS)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정류장 내 대기 승객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승객 존재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이를 통해 버스의 무정차 통과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승객이 차도로 이동하는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경고 방송을 송출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특히 겨울철이나 야간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이 가능해 교통안전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기술적 차별성도 갖췄다. 기존 센서 기반 방식은 움직임이 없는 승객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오작동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트윅스정보통신의 제품은 영상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약 90% 이상의 높은 인식 정확도를 확보했다.
기존 방식은 중앙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구조로 구축 비용이 증가하지만, 이 제품은 현장 단말기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엣지 컴퓨팅)을 적용해 시스템 구축 비용과 운영 부담을 동시에 줄였다. 초기 설치비와 유지관리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80여 대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광주·원주·세종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추가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버스 운전기사들이 정류장 상황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어 무정차 운행에 따른 민원 감소와 운행 효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트윅스정보통신은 약 17년간 교통정보시스템(ITS·BIS) 분야에 집중해 온 기술 중심 기업이다. 청주를 기반으로 대전 등지에서 다양한 교통 인프라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설계부터 개발, 설치,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여 명 규모의 조직이지만 엔지니어 중심의 구조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교통안전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버스 무정차 문제는 시민 불편을 넘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으로, 이를 기술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공공 서비스 질 개선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공공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중심의 구매 관행이 남아 있어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단가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기능보다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있어 기술 확산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혁신제품 지정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기술력을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조달시장 진입과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범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기술 검증이 이뤄지면 전국 확산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이천두 이사는 "버스 무정차 문제는 시민 불편을 넘어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교통 ICT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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