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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5 (수)

    양문석 "안산갑 와달라"…김용에 국회의원 보선 출마 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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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즉각 견제…"정치적 배려보다 안산 발전 위한 목소리 필요"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전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사실상 자신의 지역구였던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전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김 전 부원장을 거명, "안산 갑으로 와달라"며 "안산갑의 지역위원장을 맡아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검찰의 조작 사냥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던 김 전 부원장의 복귀를 원하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안산갑 지역구를 맡아주면 시민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양 전 의원은 12일 대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며 의원직이 상실됐다.

    그는 애초 재판소원 청구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번복하면서 안산갑에서도 6·3 지방선거와 같은 날 국회의원 보선이 열리게 됐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해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안산갑 후보로는 김 전 부원장 외에 인사청탁 논란으로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에서 사퇴한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김남국 당 대변인, 친문(친문재인)계 전해철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양 전 의원의 요청에 김 대변인은 즉각 견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을 "안산청년 김남국"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가 적임자인가' 논하는 것이 아니라 안산 시민들이 우리 당에 보내주는 기대와 막중한 책임을 겸허히 경청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의 추천이 아닌, 안산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신뢰를 쌓아온 실력과 책임감으로만 (지역 현안을) 완수할 수 있다"며 "이제는 개인의 아쉬움과 정치적 배려보다 안산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하나의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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