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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트럼프 지지율 뚝뚝...역대 최저 ‘의사당 폭동’ 근접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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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유가·물가 상승

    경제 정책 지지율 20%대

    이란 전쟁 61%가 ‘반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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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2기 들어 최저치인 36%로 떨어졌다. 국회의사당 폭동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쳤던 2021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전쟁에 대한 반대 여론이 급증한 결과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지지율은 36%로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의 국회 의사당 폭동 사태 당시 기록했던 33%에 근접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지지율은 취임 초 47%에 달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도 40% 수준을 유지해왔다. 최근 들어 지지율이 급락한 주요 원인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경제 타격 때문으로 해석된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약 1달러 급등했다. 실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생활비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25%에 불과했고 경제 정책 지지율도 29%에 그쳤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이자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 시절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핵심 공약으로 취임 즉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집중 공격한 바 있다.

    이란 전쟁에 대해서는 35%만이 공습을 지지했고, 61%는 반대했다. 미국인의 46%는 이번 전쟁이 장기적으로 미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으며,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여론 악화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공화당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갑자기 태세를 전환해 이란과 대화에 나선 것도 전쟁으로 인한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진 영향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272명을 대상으로 4일간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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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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