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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정청래 "대구 이길 필승카드"…김부겸 "피하기 어려워"[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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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김부겸 직접 만나 설득
    "대구시장 선거 이길 필승 카드 김부겸 뿐"
    金 "동지들의 간절한 요구…피하기 힘들어"
    "내주 월요일 분명한 입장 밝힐 것"…출마 초읽기
    노컷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회동한 뒤 회동 내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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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는 30일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직접 만나 설득한 끝에 나온 입장인 만큼, 공식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전 총리를 만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대구시장 선거를 이길 필승카드는 김 전 총리밖에 없다"며 "선당후사 마음으로 꽃길을 마다하고 대구에서 시장 도전하시고 국회의원도 하셨는데, 그 정신을 이번에도 유감 없이 십분 발휘해주십사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공항문제 등 지역 숙원사업을 거론하며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구 시민의 열망을 받들고 대구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대구의 대전환을, 대구의 대변화를 한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실현해 보고자 하는 것이 우리 민주당의 꿈"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제가 도망 못 가도록 퇴로를 차단하고 말씀하신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정치를 한 번 정리한 마당에 다시 열정이 나올까 그런 게 있었다. 그래서 좀 더 젊은 세대들한테 기회를 주는 게 어떤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면서 "대구 현장에서 뛰는 후배들과 옛 동지들로부터 '고생한 김에 한 번만 더 고생하자'는 간절한 요구가 왔다. 그래서 제가 '이걸 피하긴 힘들겠구나'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김 전 총리와의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최종 결심을 하시라고 압력을 좀 넣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정 대표가 아주 도망을 못 가게 꽁꽁 싸매는 바람에 제가 곤혹스러워졌다"며 30일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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