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7 (금)

    HMM 부산 이전 ‘불씨’ 키운 주총…노조는 총파업 경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주총은 본사 부산 이전 논란과 맞물리며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최원혁 사장은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HMM이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주총의 최대 관심사였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HMM은 임기가 만료된 3명(우수한, 이젬마, 정용석)의 사외이사 후임으로 박희진 부산대 경영대학 부교수와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 안양수 법무법인 세종 고문을 선임했습니다.

    부산 지역 인사와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출신 인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면서, 향후 부산 이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경영진은 주총에서 핵심 쟁점인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주총을 하루 앞두고 청와대 앞에서 육상노조와 해상노조가 공동 집회를 열고 총력 투쟁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노사 합의 없이 본사 이전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습니다.

    또,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경우 영업 효율이 최대 4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주와 금융기관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이전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노조는 이번 사외이사 인선 이후 조만간 이사회가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하고, 5월 임시 주총에서 본사 이전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정부가 본사 이전을 강행하면 다음 달 2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거쳐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

    반면 정부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책과 기업 논리가 정면충돌하며 진통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혜란 기자 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