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창릉 등 3600가구 이어
사전청약 물량 30%도 넘어와
3.3㎡당 분양가 평균 2000만원
수급 불안감 속 실수요자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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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고양 창릉·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다.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에 비해 3.3㎡당 1000만 원 넘게 저렴한 덕에 공공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고양창릉 S-01지구, 남양주왕숙2 A01·A03지구, 인천계양 A9지구 등 3기 신도시와 시흥하중 A1지구, 인천가정2 B2지구, 평택고덕 A63지구 등에서 3647가구에 대한 본청약이 다음 달 이뤄진다.
앞서 사전청약된 2540가구 중에서도 20~30% 정도가 본 청약으로 넘어올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공공분양으로 4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되는 셈이다.
당초 이달 말 분양 예정이었지만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 시 주택타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입주예약자 업무처리지침’ 개정으로 본청약 일정이 약 한 달가량 미뤄졌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5~84㎡로 이뤄졌고, 2028년 6월부터 2029년 2월 사이에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로 4월 중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던 와중에 4000가구가 넘는 공공분양물량이 숨통을 틔워줄 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그간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토지거래허가 소요 기간(영업일 기준 최대 15일)을 고려했을 때 내달 말부터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다.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번 3기 신도시 청약이 흥행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표한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수도권 평균 분양 가격은 3.3㎡ 당 3217만 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3기 신도시 분양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3.3㎡ 당 1000만 원 이상 금액이 낮은 셈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사실상 지금 서울 민간아파트 청약시장은 로또분양과 고가분양으로 나뉜 상태”라며 “청약통장을 오랫동안 유지한 무주택자에게 3기 신도시 청약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분양은 비교적 한도가 높고 금리는 낮은 정책대출을 활용할 수도 있다. LH의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장기대출상품의 경우 분양형은 연 1.6% 고정금리로 최장 30년 간 집값의 70%(4억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LH는 올해 수도권 주요 입지에 2만 462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평택고덕 4531가구, 고양창릉 3857가구, 시흥거모 1771가구, 남양주왕숙2 1498가구, 인천계양 1289가구 순이다. 관심을 끄는 3기 신도시는 11개 블록에서 7571가구가 공급된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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