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관 화상회의…“군사작전 아닌 방어 협의”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자 오만 무스카트항 인근에 루오지아산 유조선이 정박해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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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박유현 인턴기자]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35개국 군 수뇌부가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다.
27일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파비앵 망동 프랑스 합참의장 주도로 진행됐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번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는 무관한 ‘방어적 성격’의 협의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투가 종료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항해 재개를 어떻게 조직할지에 대한 사전 준비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다. 그러나 대부분 국가는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로 이를 거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역시 “전쟁이나 폭격 상황 속에서 무력으로 해협을 개방하는 데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대신 동맹국들은 휴전 이후에야 선박 호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영국과 프랑스가 향후 해협 재개방을 위한 다국적 대응을 주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화상회의 역시 대규모 교전 종료 이후 상황 안정에 대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군 당국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이날 니콜라 보주르 프랑스 해군 참모총장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영국·독일·이탈리아·인도·일본 등 주요국 해군 수장들과 중동 및 근동 정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 경제와 지역 안정을 지탱하는 바다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항해의 자유와 해양 안보에 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각국 간 대응 방안 조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flexibleu@sedaily.com
박유현 기자 flexible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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