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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정부,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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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준 기자]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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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며 유종별 가격을 200원 넘게 인상했다. 공급가 상한선 상승에 따라 주유소 판매 가격은 리터당 20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 장관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2차 석유 최고가격 지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3월 27일 0시부터 4월 9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보통휘발유는 1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는 1923원, 실내 등유는 1530원으로 각각 설정됐다. 1차 최고가격 대비 모든 유종이 210원씩 올랐다.

    석유 최고가격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 상한선으로, 주유소는 여기에 운영비와 마진을 더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실제 소비자 가격은 리터당 2000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하면서도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해 인상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7%에서 15%로, 경유는 10%에서 25%로 확대됐다.

    이번 조치에는 선박용 경유가 포함됐다. 어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고려한 결정이다. 화물·버스 대상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비율도 4월까지 70%로 한시 상향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관리 방안도 논의됐다. 나프타는 생산·도입 물량 보고 의무화 매점매석 금지 수출 제한 등 긴급 수급 조치가 시행되며, 요소·요소수에도 매점매석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정부는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국 주유소 가격과 물량 흐름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최종 소비자 가격은 2000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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