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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ABC 논쟁’ 확산 경고한 정청래…“가벼운 언행 엄중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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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발 논란 확산에 경고장

    “지지율 높으니 다 이길 것처럼 생각”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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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당 일각에서 선거에 대해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놓은 이른바 ‘ABC론’을 두고 여권 내부의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 차원에서 수습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정 대표는 이날 세종시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당히 높다 보니 일부 후보들이나 당 인사들이 해이한 마음으로 마치 선거를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항상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 주실 것을 당 대표로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대표가 ‘오버하는 말’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여권에서는 최근 불거진 ‘ABC론’으로 촉발된 일련의 논란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유 전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자와 정치인을 ‘ABC’(A=가치추구 B=이익추구 C=절충형)로 분류해 논란을 빚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후 유입된 지지층, 이른바 ‘뉴이재명’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다. 당내 특정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까지 나오면서 감정 싸움으로 격화하는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한편 정 대표는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정부가 편성한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추경안의 조속 의결 의지를 전했다. 그는 “수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이 폭넓게 마련되고 있다”며 “석유화학 연료인 나프타를 비롯해 희토류와 요소수 등 핵심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가적 차원으로 벌어지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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