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춘 더불어민주당 고양특례시장 예비후보가 KTX 회송열차를 출퇴근용 여객 열차로 전환하는 교통 공약을 내놨다.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단기간 내 광역철도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공약 발표를 통해 "행신 차량기지에서 서울 주요 역으로 이동하는 빈 KTX 열차를 시민 출퇴근 노선으로 활용하겠다"며 "대규모 투자 없이 2년 안에 서울 방면 광역철도 3개 노선 개통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행신 차량기지에는 정비를 마친 KTX 열차가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등으로 승객 없이 이동하는 회송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 구간을 여객 서비스로 전환하면 별도의 선로 신설 없이도 교통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약이 실현될 경우 행신역 기준 서울역 20분, 용산역 30분, 청량리역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지며, 기존 철도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요금 체계 개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정 예비후보는 "현행 고속철도 요금 구조를 적용할 경우 출퇴근 수단으로 활용이 어렵다"며 "법적 분류를 조정해 광역철도 수준의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철도사업법 개정 또는 운영 협약을 통한 별도 요금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하카타미나미선' 사례를 근거로, 고속철 차량을 활용하면서도 저렴한 통근 요금을 적용한 모델을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수요 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시작으로 법·제도 개선, 시설 보완, 연계 교통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출퇴근 문제는 장기 계획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당장의 과제"라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