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농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이 사업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주민에게 양·한방 통합 진료를 제공하는 방문형 의료 서비스다. 올해는 사업비를 지난해 2배 수준인 2억1600만원으로 늘리고, 수혜 인원도 2041명에서 3200명으로 확대했다. 운영 횟수 역시 6회에서 10회로 늘었다.
사업 대상은 하동군 13개 전 읍·면으로, 하동군과 관내 지역농협이 협력해 추진한다. 권역별로 2~3개 읍·면을 묶어 접근성이 좋은 거점에서 운영하며 소규모 의료 기관의 참여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거점별 1~2회 분할 운영 방식을 택했다.
일정은 24일 화개면 다목적체육관과 25일 악양대봉감 명품센터를 시작으로, 4월 청암·양보·금남·옥종, 5월 횡천·금성·하동 권역 순으로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양·한방 진료, 근골격계 질환 치료, 추나 및 침 시술,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이 이뤄진다.
하동군 관내 양·한방 의료 기관이 직접 왕진버스 운영에 참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라며 "현장을 찾아가는 촘촘한 의료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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