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3주 만에 사용률 83%…지역경제 선순환 방안 논의
순창군이 지난 2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2026년 제1차 순창군 기본소득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최영일 순창군수와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순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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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전북=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지역경제 선순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차 기본소득위원회를 열고 정책 방향 점검에 나섰다.
군은 지난 2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제1차 순창군 기본소득위원회'를 개최하고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상황과 소비 패턴 분석 결과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광희 순창부군수가 위원장으로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는 △부위원장 선출 △2026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계획 △기본소득 소비패턴 분석 결과 및 지역경제 선순환 방안 등 3건의 안건이 심의됐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시행지침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으로, 순창군은 지난 2월 첫 지급을 시작으로 군민에게 2년간 매월 15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 2월 26일 첫 지급 이후 약 3주간의 소비패턴 분석 결과도 보고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 2만 2601명에게 총 33억 90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이 가운데 약 28억 원이 사용돼 지급액 대비 83%의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다.
지역별 사용률은 읍 지역 54%, 면 지역 46%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음식점·마트 등 기타 업종이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대 업종 23%, 주유소 11%, 농협 9%, 편의점 2% 순으로 집계됐다.
순창군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면 지역 가맹점 부족 등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를 보완하고 기본소득이 지역경제 안에서 실질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후속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민·관 협력 '찾아가는 배송 서비스(온정장터)' 운영 △순창행복몰 연계 마을 배송대 운영 △기본소득 순환마켓 조성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온라인 장바구니 마켓 운영 △기본소득 착한가게 인증제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농협과 협동조합, 자활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기본소득 정책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광희 순창부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위원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ound1400@sedaily.com
최영 기자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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