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알리 자한샤히 이란 정규군 육군 사령관이 국경 부대를 시찰합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개시된 이후 이란 육군 사령관이 언론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에 대한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란에서도 이란군의 대응을 부각하는 선전성 보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26일(현지 시각) '이란, 지상병력 100만명 이상 조직'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이 이란 남부 전선에서 지상전을 전개하는 역사적 어리석음을 범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확산함에 따라, 이란 지상군 사이엔 우리 영토를 미국인들에게 역사적 지옥으로 만들겠다는 열의가 넘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과의 지상 전투에 대비해 100만 명이 넘는 병력을 조직했다"면서 "최근 며칠간 바시즈 민병대, 이슬람혁명수비대, 정규군(아르테시) 센터엔 참전하겠다는 이란 청년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군 육군 사령관이 국경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며 "지상전은 적에게 더 위험할 것"이라고 전했다며 사령관의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미군의 지상전 개시 가능성이 커지자 이란 측에서도 지상 전력의 준비 태세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6일 미국 공군의 C-17A 글로브마스터Ⅲ 수송기가 아랍에미리트(UAE) 영공에 진입해 지상전 준비 차원으로 보이는 기동훈련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수송기는 26일 오전 9시 45분쯤 UAE 영공에 진입했고 이후 아부다비의 아사브 유전·가스전에 이르러 하강하더니 급격한 각도로 선회했습니다.
매체는 "이 같은 비행은 화물 투하를 위한 형태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브마스터Ⅲ 수송기는 전술·전략 공수 임무를 수행하며 전 세계에 병력과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대형 수송기입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군사작전을 벌일 때도 보급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지난 24일 뉴욕타임스는 미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소속 병력 약 2천명에게 중동 전개 명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고, 이와 별도로 2개의 미군 해병기동부대 소속 약 5천명의 병력이 중동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하르그섬 침공 또는 봉쇄를 포함한 '최후 일격'(final blow) 옵션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신태희
영상: 로이터·X@CENTCOM·타스님뉴스·리아노보스티통신 홈페이지
je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