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환원 여력 확보…올해 내 배당 계획 발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왼쪽부터) ,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 이동원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7일 제17회 펄어비스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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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스토리와 관련해 주주분들과 유저분들이 느끼는 아쉬움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음 작품에서는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27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열린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붉은사막의 스토리가 미흡했다고 공감하며 향후 보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스토리 개선을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지 DLC(다운로드 콘텐츠)로 보완할지 아직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며 "경영진과 개발팀이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출시 4일 만에 300만장이 넘게 팔리며 국내에서 출시한 패키지 게임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지만 스토리 완성도와 조작 난이도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초반 챕터 1·2의 구간이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초반 진입 장벽이 크다는 지적이다. 출시 전날에는 메타크리틱 평점 78점을 받으며 전일 종가 대비 주가가 30%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허 대표는 "반복적인 컷신(연출 영상)스킵 등도 논의하고 유저들이 불필요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게임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도록 균형을 잡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그래픽 이슈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환불도 진행했다. 조미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붉은사막은 출시 4일 만에 300만장 판매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환불 규모도 통상적인 수준이며 시장에서 제기하고 있는 환불과 관련된 우려는 루머에 가깝다"고 했다.
주총에서는 게임의 완성도를 비롯해 향후 콘텐츠 전략과 플랫폼 확장 여부 등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모드(이용자 제작 콘텐츠)' 도입 가능성에 대해 허 대표는 "커뮤니티 활성화 측면에서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해당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엔진을 외부에 오픈해야 한다. 살펴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향후 수익화 전략에 대해서는 DLC(다운로드 콘텐츠)보다는 기존 게임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허 대표는 "3년 내 DLC를 통해 매출을 방어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면서도 "성공한 게임들을 보면 DLC보다 본판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초창기인만큼 오리지널이 팔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 환원 정책도 언급했다. 조 CFO는 "블랙스페이스 엔진과 붉은사막 개발에 자원을 투입하면서 그간 주주 환원이 어려웠지만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주주 환원 여력을 확보하겠다"며 "올해 안으로 배당 관련 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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