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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8 (토)

    "35년 무사고"…오세훈, 직접 내부순환로 운전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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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도심을 주행하며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 승용차로 내부순환로를 주행하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날 오 시장은 오후 4시 30분께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서울 마포구 연남동을 출발해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로를 직접 차를 몰고 이동했다.

    영상에서 오 시장은 강남·북 균형발전은 갑자기 나온 화두가 아닌 2006년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3년 전 ‘다시, 강북전성시대’ 비전을 제시하며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사진=유튜브 `오세훈 TV`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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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오 시장은 “강북은 단순한 지역 개념이 아닌 비강남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라며 특정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닌 서울 전체의 구조 변화를 염두에 둔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강북 전성시대’는 주거·일자리·문화 인프라 재배치, 도시 기능 재설계, 강남 집중 완화를 통해 서울의 성장축을 여러 곳으로 분산한다는 구상이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비전을 현실화할 핵심 수단이다.

    김 정무부시장이 도로 지하화 사업에 자신이 있는지 질문하자 오 시장은 “3조 4000억 원 초대형 프로젝트지만, 시민 세금이 아닌 공공기여금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강남에서 나온 개발이익을 강북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고, 대형 프로젝트의 밑천으로 쓸 수 있게 됐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 시장은 내부순환로를 두고 “이미 간선도로 기능을 상실했다”고 진단하며 “내부순환로 기둥 한두 개만 철거해도 차선이 늘어나고 서울 전체가 굉장히 환해진다”고 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20.5㎞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시속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2035년까지 이 구간을 지하화하고 2037년 지상 고가도로를 철거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현재 도로의 유지관리에 대해서도 “지금 연간 350억 원 수준인 유지비가 10년 뒤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할 것을 지하화하는 계획으로, 철거만 10년이 걸리는 만큼 지금 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영상에서 내년 봄 완공되는 서울아레나를 비롯해 세운지구, 용산 국제업무지구, 동서울터미널, 창동 차량기지 부지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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