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 FBI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관한 수사 과정에서 올해 초까지 핵심 인물인 매너포트를 도청했습니다.
FBI는 2014년 친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당을 위해 일한 매너포트의 컨설팅 회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도청을 시작해 지난해 멈췄다가 재개했습니다.
도청으로 수집한 정보 중에는 매너포트가 러시아 측에 '미국 대선을 도와달라'고 독려한 대화도 있다고 CNN은 수사당국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다만 소식통 2명은 이러한 증거가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중 한 명으로 꼽혀왔습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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