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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영상]정현의 노란물, ‘현기증남’ BJ 갓형욱이 마셔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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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2·한국체대)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선수 최초, 메이저 테니스대회 4강이라는 새 역사를 쓴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화제다.

그 가운데 정현의 '노란 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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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선수의 노란물을 먹방 BJ갓형욱이 마셔봤다 [JTBC3화면 캡처, 안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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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노란 물, 그 맛은 어떨까.

◆ “이거 마시면 현기증도 없앨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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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BJ 갓형욱이 정현의 노란물로 유명해진 분말 형태의 스포츠 음료를 마셔봤다 [안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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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자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라는 유행어의 주인공 먹방 BJ 갓형욱(김형욱·39)에게 맛 평가를 의뢰했다.

인천 논현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갓형욱은 노란물의 재료인 흰색 가루 앞에서 멈칫했다. 먹방 달인으로 알려진 갓형욱도 시큼한 듯 하면서도 텁텁한 냄새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분말통에서 얼굴을 잠시 멀리한 뒤 한 꼬집을 입에 털어 넣었다. 그리고 “맛있다. 새콤달콤한 맛. 비타민 C가 풍부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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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BJ 갓형욱이 정현의 노란물로 유명해진 분말 형태의 스포츠 음료를 마셔봤다 [안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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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하얀 분말을 타자 색깔이 노랗게 변했다. 노란 물 500mL를 단숨에 들이킨 갓형욱은 “비록 비주얼은 단무지 같지만, 맛은 레모나 맛이 난다. 편의점에서 파는 레몬 게토레이 맛,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분말을 물보다 이온음료에 타 마시기를 추천했다. 갓형욱은 이온음료에 분말을 타 마신 뒤 “물보다 더 새콤달콤하다. 이온음료의 달콤함과 분말의 레몬 맛이 어우러진다. 레몬처럼 시지 않아서 좋다”며 “색도 피로회복제 박카스 같아서 단무지 색보다 낫고, 흡수도 더 빠른 느낌이다. 피곤도 덜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배불러요…더는 못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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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BJ 갓형욱이 정현의 노란물로 유명해진 분말 형태의 스포츠 음료를 마셔봤다 [안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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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반응이었다. 맛있다는 말과 달리 그는 노란 물 2잔, 약 1L에 무너졌다. 경기 중 약 3L의 양을 마시는 정현 선수에 비하면 적은 양이다. 그는 “나는 가만히 앉아서 마시지 않느냐. 계속 움직이는 운동선수들이야 6L 마셔도 무리가 없겠지만, 음료를 한꺼번에 마시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기자는 노란 물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권했다. '이 음료를 마시면 정현처럼 테니스를 잘 치게 될까'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나온 실험이다. 기자는 갓형욱에게 테니스 채를 건넨 뒤 무작위로 공을 던졌다.

노란 물 때문이었을까. 2분 동안 공이 쏟아졌지만, 그는 날렵하게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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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BJ 갓형욱이 정현의 노란물로 유명해진 분말 형태의 스포츠 음료를 마셔봤다 [안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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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그가 울부짖으며 던진 한마디. “현기증 날 것 같아요. 노란 물 주세요”

그렇게 그는 또 다시 노란 물 500mL를 들이켰다.

갓형욱은 "정현 선수가 우리에게 기쁨과 용기를 줘서 고마운 마음인데, 음료 체험까지 해보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갓형욱은 올 1월부터 MCN(Multi Channel Network, 1인 창작자 지원 기업) 블랙리스트에 합류했다. 그는 '대한건아턱형'과 함께 먹방 BJ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이민정 기자, 안지혜 인턴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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