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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럭셔리 그곳] 서태후 별장서 호사 누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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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만 서머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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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황실의 여름별궁이었던 이허위안 안에 셀러브리티만을 위한 호화 리조트가 있는데 바로 베이징 아만 서머 팰리스다. 서머 팰리스는 이허위안의 영문 명칭. 이허위안의 안뜰, 정원, 복도가 리조트의 일부가 된 이색 공간이다. 이허위안이 건설될 당시 모습으로 재현한 객실은 청나라 시대 우아한 분위기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곳곳에서 중국 전통의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중국 황실 비법과 모던 테라피 스파 눈길

아만 서머 팰리스는 중국 청나라 황실의 여름 별궁인 이허위안 내에 위치한다. 도심에서 불과 15㎞, 뭔가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감돈다. 완전히 다른, 고요했던 시대를 들여다보는 듯하다. 점토로 만든 바닥과 아늑한 4개 기둥의 침대, 명나라풍 장롱은 중국 전통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부드럽고 절제된 색상과 세련된 실내 장식이 과거의 단아함과 현대의 럭셔리를 조화시키고 있다.

아만 서머 팰리스의 스파는 중국 황실의 비법과 모던 테라피가 조화를 이룬 최고의 서비스로 이뤄진다. 숙련된 마사지사의 손놀림은 여행의 피로를 풀기 좋다. 전통 복장을 한 악사들 공연을 감상하며 중국 광둥요리를 맛보고 흔히 접할 수 없는 황실 요리에 입맛을 되살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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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허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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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호수로 이름난 이허위안

이허위안은 서태후가 여름 별장으로 즐겨 찾던 곳이다. 중국에는 빼어난 정원이 몇 군데 있는데 이허위안은 그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원래 형태 그대로 보전된 곳이다.

잔잔한 호수와 아담한 산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자연스럽지만 실제로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호수이며 산이다. 평지에 거대한 호수를 파고 그 흙으로 만수산을 쌓았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베이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톈안먼이다. 중국 민주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광장의 동쪽에는 중국 국가박물관,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남쪽에는 마오쩌둥 기념관, 북쪽으로는 쯔진청(紫禁城)이 있다. 톈안먼은 쯔진청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걸려 있다. 모두 100만명이 운집할 수 있다는 톈안먼 광장은 대규모 군중시위나 집회, 각종 행사들이 개최되었던 곳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대 궁전 건축물인 쯔진청은 명·청 시대 황궁이다. 명나라 황제 15명과 청나라 황제 9명이 이곳에서 영화를 누렸다. 방이 총 9999개 있으며 현재는 진귀한 문물 105만점이 전시되어 있어 여행객들 눈길을 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톈탄(天壇)은 명·청나라 때 황제들이 그해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세계 최장 건축물 완리창청

완리창청은 30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대표 명소다. 완리창청은 중국 대륙 북쪽에 쌓은 방어용 성벽으로 지도상에서 그 길이가 무려 2700㎞에 이르고 중복된 것들을 모두 포함하면 실제 길이는 그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당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팔달령에 오르면 가까이에서 완리창청을 살펴볼 수 있다. 산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성벽의 파노라마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완리창청은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인공 건축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한 후에 군사 30만명과 농민 수백만 명을 동원하여 장성을 연결해서 현재의 장성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일성여행사 오붓이투어에서 '상위 10%의 베이징 라이프스타일 2박3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차량 기사 및 가이드 포함. 노쇼핑. 소수 단독 출발. 아만 서머 팰리스 코트야드 스위트룸 숙박. 3단 우산, 멀티어댑터, 네임태그, 기내 슬리퍼, 트래블 폴더가 들어 있는 오붓이박스 제공.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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