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IoT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들을 연결하여 이들 간에 정보 공유를 통해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을 가리킵니다. 이 개념은 199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케빈 애시턴(Kevin Ashton)이 각종 센서(감지기)를 탑재한 사물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oT의 핵심은 인간의 간섭 없이 사물 간의 정보 공유를 통한 소통입니다. 이런 소통을 위해서는 센싱 기술이 필요합니다.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과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이 갖춰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량의 데이터 등을 동반하는 IoT에 대한 해킹을 막기 위한 보안 기술도 필수적입니다. 이렇게 설명해서는 IoT가 너무 복잡하게만 느껴지는데요. 실생활에 적용된 제품을 통해 좀 더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폐쇄회로(CC)TV
폐쇄회로(CC)TV는 주로 특정한 장소를 감시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CCTV의 용도를 방범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주로 대형 매장이나 고급 주택과 같은 곳에서만 활용하는 것처럼 여겨진 게 보통이었습니다. IoT가 적용된 CCTV가 등장하면서 이제 이를 설치한 일반 가정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특히 애완동물을 키우는 ‘펫팸족’에게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canary.is |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외출 시 집에 홀로 남겨놔야 한다는 점입니다. 어디든 데려갈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에 홀로 둘 수밖에 없는데요. 외출 후에는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걱정은 더 커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집에 CCTV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CCTV를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심지어 양방향 소통도 할 수 있어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이고 애완동물에게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출처=토스트캠 |
IoT CCTV의 또 다른 장점은 설치가 간편하다는 것인데요. 원하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네트워크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특별한 장치 없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넣어두기 때문에 저장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기간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칫솔
IoT를 사용하면 편리하다는 사실은 알지만, 아직 대부분의 제품이 사용자의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래서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IoT는 딴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간단하고 우리 생활에 밀접한 제품을 통해 경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www.kolibree.com |
치아를 건강하고 하얗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치질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음식물을 섭취한 뒤 우리는 칫솔과 치약을 이용해 치아를 닦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칫솔에도 IoT가 적용되었습니다.
3차원(3D) 센서를 통해 칫솔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골고루 칫솔질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수집한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자신의 양치질 횟수, 시간 그리고 습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7일간의 데이터를 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치아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출처=www.wareable.com |
또한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되는데요. 양치질과 게임을 접목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는 칫솔 위치를 통해 올바른 양치 방법을 익히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습관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칫솔처럼 IoT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부분까지 파고들고 있는데요. 머지않아 만화 영화처럼 사물이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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