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연재] 세계일보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우리가 몰랐던 과학 이야기] (34) 떠오르는 PVC! 버블텐트 & PVC 이글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완연한 봄입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탁 트인 실외에서 봄을 느낄 수 있겠죠.

그래도 저녁나절은 아직 쌀쌀한데, 최근에 실외 같은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버블텐트나 PVC 이글루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현장 속으로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일보

출처=버블텐트 오스트레일리아닷컴




◆버블텐트

세계일보

출처=버블텐트 오스트레일리아닷컴


푸른 잔디에 누워 밤하늘을 이불 삼고 쏟아질 듯 떠 있는 별을 보며 잠이 드는 장면은 캠핑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낭만적인 순간일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 같은 계절 별다른 장비 없이 야외 취침을 하는 건 벌칙처럼 느껴질 텐데요. 버블텐트만 있다면 걱정 없이 이런 낭만을 누릴 수 있습니다. 투명한 PVC 소재를 이용해 큰 방울 모양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아무런 방해 없이 주변 풍경을 그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세계일보

출처=버블텐트 오스트레일리아닷컴


이런 장점 덕분에 풍경이 아름다운 다양한 곳에 버블호텔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버블호텔은 방수와 방풍 기능을 갖추고 있는 PVC의 특징을 활용해 비나 눈이 와도 문제없으며, 추운 겨울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실내 온도를 유지하여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PVC는 우수한 가공성으로 다양한 모양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어 버블텐트뿐만 아니라 많은 제품에 쓰이고 있습니다.

세계일보

출처=버블텐트 오스트레일리아닷컴


특히 최근에 호주에 생긴 버블호텔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200㎞ 떨어진 곳에 있는 버블텐트 오스트레일리아(BUBBLETENT AUSTRALIA)는 호주에서 가장 먼저 생긴 버블텐트 호텔인데요. 골짜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버블텐트에서는 육안으로는 물론이고 망원경을 통해서도 하늘에 수놓아 있는 별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PVC 이글루

세계일보

출처=design-middleeast.com


북극 하면 떠오르는 가옥 형태는 바로 이글루입니다. 어린 시절 이글루를 보며 ‘저렇게 추운 곳에서 어떻게 얼음으로 만든 집에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져봤을 텐데요. 이글루는 물의 응고 현상으로 발생하는 열과 외부 바람의 차단을 통해 따뜻함을 유지합니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도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PVC 이글루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세계일보

가소제. 출처=한화케미칼 홈페이지(hcc.hanwha.co.kr)


PVC 이글루는 말 그대로 PVC로 만들어진 이글루인데요. PVC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필름과 시트, 성형품, 뚜껑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PVC 파이프를 떠올리며 딱딱한 제품으로만 여길 텐데요. 가소제를 사용해 원래 딱딱한 PVC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 PVC 이글루와 같은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일보

그런데 기존 가소제는 플라스틱의 가공성을 높여주는 장점과 함께 환경 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한화케미칼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완벽한 친환경 가소제인 ‘에코데치’(Eco-DEHCH)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에코데치는 프탈레이트 성분이 없는 고급 친환경 가소제로 기존 친환경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일보

출처=www.230-fifth.com


이런 PVC 이글루가 최근 미국 뉴욕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뉴욕의 상징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5번가 230번지의 루프탑(옥상)에 PVC 이글루가 설치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루프탑은 날씨가 좋은 여름이나 가을에만 가볼 만한 곳이라고 볼 수 있는데, PVC 이글루를 이용해 365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투명하고 아늑한 PVC 이글루 안에 앉아 화려한 뉴욕의 야경을 감상하며, 아름다운 빛깔의 칵테일을 마시는 모습,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따뜻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PVC 제품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PVC는 방수와 방풍, 우수한 내구성과 가공성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새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케미칼 역시 국내 최초로 PVC 생산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내열성에 강한 CPVC 개발 및 환경 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가소제 에코데치를 개발하는 등 PVC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한화케미칼과 함께 성장하는 PVC, 많이 응원해주세요!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