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스톡홀름, 스웨덴
스웨덴 스톡홀름 항구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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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의 6월은 노천카페, 관광지 그리고 야외 박물관 등 도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달이다. 하지인 6월 21일을 전후로 수많은 관광객이 밤 10시가 되도록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을 경험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여행을 온다. 일조량이 적은 스웨덴에 1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는 특별하기 때문이다. 스웨덴에서는 백야를 기념해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하지 축제인 '미드솜마르(Sweden Midsommar)'가 열린다. 미혼 여성들은 들꽃을 꺾어 베개 아래에 두고 자면 꿈에서 미래 신랑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설이 있다고 하니 이때 여행을 간다면 꼭 실행에 옮겨보시길.
②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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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5도를 맴도는 환상적인 날씨, 활기가 넘치는 노천카페 그리고 사람들로 꽉 채운 거리의 수많은 페스티벌. 이런 광경은 6~7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가면 원없이 만나볼 수 있다. 매년 6월 초 펼쳐지는 'CEST is D'BEST'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거리 예술가들로 인해 온 도시가 거대한 서커스 장으로 변신한다. 유럽 최고 거리 축제로 반옐라치치 광장을 포함해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흥겹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록 페스티벌인 인뮤직 페스티벌(INmusic Festival)이 6월 말(2018년은 6월 25~27일) 아룬 호수에서 열리며, 7월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코트야드 축제도 놓치지 말자.
③ 후사비크, 아이슬란드
`고래의 마을` 후사비크에서 볼 수 있는 고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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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북쪽에 위치한 조용하고 차분하며 조그마한 항구마을인 후사비크. 이곳에 가면 한밤중에도 여전히 떠 있는 태양 아래에서 고래와 만나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곳에서 고래 워칭 투어를 진행하고 있지만 후사비크가 제일 유명하며 고래를 가까이에서 잘 볼 수 있어 고래의 마을이라 불린다. 스칼판디 만은 고래 수가 많아 반나절 투어에서 고래의 움직임을 볼 가능성이 높으며 가장 유명한 밍크고래 외에도 혹등고래, 범고래, 대왕고래 등 다양한 종류 고래들이 5~9월에 자주 포착되니 꼭 경험해보자.
④ 옐로스톤국립공원, 미국
와이오밍주 북서쪽에 위치한 옐로스톤은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1년 열두 달 중 옐로스톤의 6월은 특히 볼 만하다. 곰 여우 사슴 영양 들소 등 배회하는 야생동물과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 꽃들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시기다. 게다가 안전상 이유로 겨울에는 관광을 통제하기 때문에 여름에만 방문할 수 있다. 옐로스톤국립공원에 갔다면 수많은 간헐천 중 가장 유명한 그랜드 프리즈매틱 스프링을 꼭 보고 와야 한다. 에메랄드빛 간헐천 주변에 노랑 주황 등 알록달록 무지개가 떠 자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⑤ 페렌티안 제도, 말레이시아
페렌티안 제도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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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동쪽 해안에 떠 있는 페렌티안 제도는 6월 평균 기온이 30도로 건조하고 화창해 여행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자랑한다. 브사르와 케실 두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이곳은 브사르가 조금 더 커 가족단위 관광객이 휴가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뿐만 아니라 페렌티안 제도의 야자나무가 늘어선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에메랄드빛 바다에 풍덩 들어가보자.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보내는 휴가는 진정 번잡함 없이 제대로 된 힐링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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