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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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김모씨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의 수사 실무를 이끌 수사팀장으로 방봉혁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56·사법연수원 21기)가 지명됐다.
허익범 특별검사(59·13기)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법무부에서 방 부장검사가 수사팀장이 됐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지난 12일 법무부에 수사팀장 추천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 방 부장검사는 이 명단에 포함됐던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장수 출신인 방 부장검사는 1992년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지검, 대전지검, 법무부 보호과,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산고검 등을 거쳤다. 2016년 1월부터는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소속 부장검사로 일하고 있다. 허 특검과 특별한 근무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 특검보 3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특검보 후보를 추천받은 지 3일 이내 그 후보자 중에서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해야 한다. 허 특검은 지난 12일 특검보 후보자 6명을 문 대통령에 추천했다.
특검보 후보는 임윤수 변호사(49·사법연수원 27기)와 김대호(60·19기)·김진태(54·26기)·최득신(49·25기)·김선규(49·32기)·송상엽 변호사(49·군법무관 11기) 등 6명이다. 이들 가운데 송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모두 검찰 출신이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으로 내정된 분과 바로 수사팀 구성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다음주초 저와 특검팀의 의사를 법무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을 비롯해 파견검사 13명, 파견공무원 35명, 특별수사관 35명 등 총 87명으로 꾸려진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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