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팀장에 방봉혁 서울고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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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드루킹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팀이 특검보 3명과 수사팀장을 확정하며 주요 직책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의 특검보 3명으로 박상융(53·19기)·김대호(60·19기)·최득신(52·25기) 변호사 등 3명을 이날 임명했다.
박 변호사는 1987년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3년 경정 특채로 경찰이 됐다. 대전 중부경찰서장과 서울 양천경찰서장·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등을 거쳐 2013년 경기 평택경찰서장을 끝으로 경찰을 떠났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대호 변호사는 검사 시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업씨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또 언론노조와 민주노총의 민주노동당 불법 후원 의혹 사건 등도 수사했다. 최득신 변호사는 검사 시절 디지털포렌식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와 감독을 받아 수사와 기소 후 공소유지에서 기획 등 업무를 맡는다. 파견 검사와 수사관 등을 지휘하는 역할도 한다.
실제 수사실무를 총괄하는 수사팀장(수석 파견섬사)으로는 방봉혁(56·21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방 검사는 서울서부지검 형사부장과 부산고검, 대전고검 검사 등을 맡았으며 현재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하며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 부장검사로 파견된 상태다.
허 특검은 또 법무부와 파견 검사와 수사관 등의 인선작업도 조율하고 있다. 특검팀은 특검 1명에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으로 구성된다.
허 특검은 “파견 인사에 대한 특검팀의 의사는 다음주 초에 법무부에 전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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