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경은 가볍고 착용이 간편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런 장점에 힘입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경도 등장했습니다. 스마트 밴드만큼 편리한 ‘스마트 안경’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경 속 새로운 세상, 스마트 안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VUE
스마트 안경은 과거 SF(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 등장했던 것처럼 누가 봐도 눈치챌 수 있을 만한 외관을 지니고 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호기심이나 기술력 확인을 위해 한두번 착용해볼 수는 있지만, 평소에도 쓰고다니는 건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데요. 최근에 등장한 스마트 안경은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출처=킥스타터닷컴 |
VUE는 외관상으로 봤을 때, 우리가 평소 끼는 안경과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일반적인 안경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평범해 보이는 VUE는 평범하지 않은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마트 안경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골전도 기술을 통해 이어폰 없이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화를 걸고, 안경의 위치를 확인하고, 시간을 알려주는 등 일반적인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로 할 수 있는 기능들을 대부분 구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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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E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평범한 안경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스마트 안경에 장착된 렌즈 대신 자신이 원하는 색상의 제품으로 교체하면 선글라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력 교정이 필요하다면 그에 맞춰 도수가 있는 렌즈를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VUE는 버튼도 없는 만큼 작동법이 궁금한데요. 대신 터치나 고개 끄덕임 등 간단한 제스처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망막이 스크린으로 변한다…‘반트’(Vaunt)
출처=www.theverge.com |
최근 등장하는 영화 속 스마트 안경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적에 대한 신상정보는 물론이고 빠른 길을 안내하는 등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게다가 이미지가 렌즈를 통해서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초점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시야에 방해되지도 않는데요. 이런 영화 속 장면을 현실화하려던 시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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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인텔이 개발하려고 했던 스마트 안경인 ‘반트’(Vaunt)인데요. 기존의 스마트 안경은 렌즈나 눈앞에 화면을 띄우는 방식이었지만, 반트는 안경테 안쪽에 달린 저출력 레이저와 홀로그래프 반사체를 이용해 망막에 이미지를 직접 투사합니다. 물론 레이저 출력은 매우 낮은 ‘클래스 1’ 수준으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합니다. 또한 레이저는 시야에 방해되지 않도록 약 15도 아래에 정보를 노출하며, 해상도는 ‘400X150’ 픽셀로 이미지를 표현해줍니다.
출처=www.theverge.com |
나아가 반트를 더욱 특별하게 하기 위해 마이크를 탑재할 예정이었는데요. 이 마이크를 통해 ‘알렉사’나 ‘시리’와 같은 음성 인식 기반 인공지능 비서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인텔은 최근 성명을 통해 반트 개발을 위한 코드네임 ‘슈퍼라이트(Superlight)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던 반트의 개발 중단 소식은 안타깝지만, 이번 시도를 통해 한단계 발전한 스마트 안경이 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시야를 더욱 넓힐 스마트 안경을 살펴보았습니다. 한화케미칼이 안경과 관련된 기술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한화케미칼은 2년간의 연구로 광학 특성이 우수한 고순도 XDI(xylylene diisocyanate·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의 제조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투명성과 고굴절성으로 다른 디이소시아네이트에 비해 굴절률이 높고 코팅을 했을 때 밀착성이 우수한 장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가 얇으면서도 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한화케미칼은 2020년 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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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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