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는 플라스틱 관련된 기사가 날마다 뉴스의 한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바로 폐플라스틱 수거 문제로 대란이 일어났던 탓인데요.

이 사건으로 플라스틱 분리 수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던졌버렸던 페트병도 제품명이 표기된 포장지를 뜯고 처리하게 되고, 인터넷을 검색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을 따라 만들어보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플라스틱은 처리하는 방법에 따라 쓰레기가 아닌 재활용품으로 다시 탄생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가정에서도 쉽게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리사이클링 전문가가 된다! 페트병 커터

출처=킥스타터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플라스틱 제품 중 하나는 바로 페트병입니다. 특히 생수를 사 먹는 시대가 되면서 액체를 담는 페트병을 자주 버리게 되는데요. 그럴 때면 항상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페트병을 재활용해 쌀, 콩과 같은 곡물을 보관하거나 간단한 작업을 통해 플러그 거치대나 비닐봉지 보관함 등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변신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리사이클링을 하려고 해도 손재주가 없으면 그냥 버리게 되는데요. 이제 페트병 커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페트병 리사이클링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킥스타터

페트병 커터라는 제품이 생소할 텐데요.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칼날이 삽입되어 있는 커터에 페트병을 꼽고 잡아당기기만 하면 실처럼 플라스틱 로프가 생깁니다. 사용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페트병 커터만 있으면 누구나 플라스틱 로프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로프는 일반적으로 쓰는 끈 대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페트병으로 만든 플라스틱 로프는 자동차를 끄는데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무거운 무게의 제품을 지탱하는데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구의 한부분이 된 페트병

출처=http://joiningbottles.com

인터넷 검색으로 페트병 재활용 제품을 찾아보면 생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을 다룬 다양한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콘텐츠를 보고 있으면 페트병 활용 방법은 무한한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페트병과 드라이기를 이용해 가구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http://joiningbottles.com

한 예술가가 ‘JOINING BOTTLES’라는 프로젝트로 우리 앞에 등장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페트병을 갖고 가구를 접합하는 접착제처럼 활용했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거리에 버려진 페트병을 수거해 위아래 부분을 잘라 원통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원통 안으로 연결할 나무 막대들을 넣고 페트병을 드라이어로 가열해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가열된 페트병이 수축하면서 접착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출처=http://joiningbottles.com

페트병이 가구를 제대로 지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이도 있겠지만, 성인이 밟고 올라서도 문제없을 만큼 견고합니다. 특히 못이나 본드가 없이도 버려진 페트병만 있으면 가구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지는데요. 이런 방법으로 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작은 의자인 스툴과 일반 의자, 책꽂이는 물론이고 심지어 테이블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혹시 집에 부러진 의자나 남아있는 목재가 있다면, 페트병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가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페트병! 이를 사용하는 것만큼 뒤처리도 중요한데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쓰레기도 될 수 있고, 멋진 가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 수거가 강조되고 있는데요.

혹시 페트병과 관련한 한화케미칼의 기술을 알고 있나요? 페트병 뚜껑에는 한화케미칼 기술의 결정체인 LDPE(저밀도폴리에틸렌)가 숨어있는데요. LDPE는 가공성이 우수하면서도 투명도와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페트병 뚜껑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LDPE는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페트병은 물론이고 우유팩이나 빵 봉지, 음식 포장지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한화케미칼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기초 석유화학 제품의 개발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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