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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TF이슈&주가] 삼성생명, 즉시연금 관련 이슈 장기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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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삼성생명에 대해 즉시연금 이슈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 매력은 높다고 판단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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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관련 이슈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 약 370억 원 지급을 결정했다"며 "금융감독원의 기존 산출액인 4300억 원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가입설계서상 최저보증이율 예시금액에 미치지 못한 차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금감원은 연금 공제액을 환급하라는 입장"이라면서 "차액에 대해서는 관련 법적 절차를 거칠 계획인데, 과거 자살보험금 사태가 약 2년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장기화될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실적은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으로 큰 폭 증가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0.3% 증가한 1조3000억 원, 집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176.1% 늘어난 1조1000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지분 매각익 약 1조2000억 원(세전)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 없이도 안정적인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 수익률은 3.9%로 높은 수준"이라면서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로 역사적 저점이다"라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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