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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소화불량 개선 효과 탁월한 탄산 없는 생약 성분 액상 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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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의약품은 바로 ‘소화제’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2015)’에 따르면 전체 의약품 중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이 23%(1위)를 차지했다.

소화불량은 위나 십이지장과 같은 상부 위장관에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을 말한다. 소화불량은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한 ‘기질성 소화불량’과 특별한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 두 가지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소화불량은 기능성 소화불량을 말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맵고 짠 음식을 섭취하거나 과식·과음, 약물 복용 과다로 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스트레스·우울증 등의 신경과민 증상으로 위 기능이 억제돼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는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한다. 식후 포만감이나 복부 팽만감, 속 쓰림, 구토,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면 음식물을 먹을 때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도 불편이 초래된다. 이를 개선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연간 1000만 병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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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


동아제약이 선보인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사진)는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이다. 제품명은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말에서 따왔다. 2009년 발매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2016년에는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10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베나치오 광고모델인 개그맨 이경규가 약국을 방문해 약사와 소비자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매달 한 주를 ‘베나치오 위크(Week)’로 정해 베나치오 집중 홍보·판매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나치오는 하루 세 번 식후 복용으로 과식, 체함, 상복부 팽만감, 구역, 구토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준다. 주성분은 창출·육계·건강·진피·회향·현호색·감초 등의 각종 생약 추출물이다. 특히 탄산을 넣지 않아 위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탄산음료나 탄산수는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 때문에 더부룩한 속을 달래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느낌일 뿐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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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에 따르면 2008년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베나치오는 위배출능 개선 효과, 위순응도 효과, 담즙분비 촉진 등에서 기존 액상 소화제와 비교해 우수함이 확인됐다. 또한 국내 일반의약품 액상 소화제로는 최초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4주간의 임상시험 결과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고,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 통증 등의 상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베나치오를 소화제 전문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베나치오는 용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많은 양을 마시기 힘든 노인과 여성들에게 적합한 20mL 제품과 가루나 알약 형태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기 좋은 75mL 제품이 있다. 2015년에는 소화효소 3종과 생약 성분의 복합 처방으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출시한 바 있다. 베나치오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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