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동계에 따르면 경사노위에 참여한 노동계와 경영계는 노동시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 4명 인선의 합의 단계에 도달했고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다.
노동시간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 대표 각각 2명, 공익위원 4명, 전문위원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되는데 공익위원은 노·사 양측의 합의를 거쳐 경사노위 위원장이 위촉하게 돼 있다.
노동시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철수(60)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삼성전자 옴부즈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익위원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경사노위는 이르면 다음 주 노동시간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영계는 노동시간 단축 계도 기간이 이달 말 끝나 당장 내년 1월부터 기업의 주 52시간제 위반이 속출할 수 있다며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노동계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늘리면 노동자 임금 감소뿐 아니라 장시간 노동이 다시 일상화돼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에 반대한다.
경사노위는 노동시간위원회를 최대한 빨리 출범시켜 집중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경우 내년 1월까지는 일정 수준의 공감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