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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신테카바이오, 국제 학술지에 통합유전체 플랫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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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 = 신테카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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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네이버와 클라우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6일 신테카바이오는 30억개에 달하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630개의 작은 조각으로 나누는 병렬 분석을 특징으로 하는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을 국제 학술지 'BMC Bioinformatic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이미 항암제 반응성 예측 솔루션과 같은 신테카바이오의 핵심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활용되고 있다.

전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 다른 것은 개개인의 유전 정보가 지니는 0.1% 미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한 사람의 유전정보는 30억개의 염기서열로 쓰여져 있는데, 이 중 300만개의 변이가 사람들간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많은 연구진들이 이 변이 중 질병을 일으키거나 약물에 반응하는 정도의 차이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은 이런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분석, 관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전자 분석 비용이 하락하면서 통합유전체 플랫폼 기술의 중요성은 더 커지는 추세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김형래 교수는 "이 병렬 분석 기술은 엄청난 규모의 원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도 비즈니스 플랫폼에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류재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이사는 "신테카바이오 핵심 기술이 검증되면서 네이버와 공동 준비 중인 클라우드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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