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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금융권 말말말] 임승태 “구조조정 땐 산업전문가와 협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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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 임승태 전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현 법무법인 화우 고문)이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자신 있게 얘기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로 앞으로 구조조정은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힘. 이런 때일수록 속도보다는 방향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 임 전 위원장의 판단. 임 전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거친 정통 재무·금융관료 출신. 국내 거시경제를 두루 살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거친 뒤, 지난 3년간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함. 위원회는 채권금융기관이 워크아웃 기업의 지원이나 퇴출을 결정하기 직전 이견을 조율하는 마지막 기구다. (4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금융감독원 지부가 “재벌 도우미인 금융위원회는 금감원 길들이기를 중단하고 해체하라”고 주장. 금감원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금감원과 금융위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면서 “사건의 발단은 삼성바이오 회계 분식 사건”이라고 지목. 노조는 “올해 5월 열린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은 고의적인 회계 분식이라고 주장했으나 금융위는 재감리를 명령하며 삼성을 엄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재감리 과정에서 삼성 내부 문건이 발견되고 삼성바이오의 고의적인 분식임이 밝혀졌다”고 지적함. 금감원 노조가 사실상 금감원의 상위 기관인 금융위원회 해체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음.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분식 감리, 신용카드 부가 서비스 축소 문제 등을 두고 갈등 조짐을 보여 온 두 기관이 이번에는 금감원 직원의 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 (3일 금융감독원 노동조합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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