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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서울행 KTX 강릉선서 탈선…승객·직원 14명 경상, 인근 병원 치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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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98명 탑승, 코레일 버스로 진부역으로 승객 수송…강릉선 운행 차질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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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탈선해 승객과 직원 14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으나 사고 구간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께 강릉역을 출발해 진부역으로 향하던 서울행 KTX 806호 열차가 출발 직후 궤도를 이탈했다. 열차 10량 중 4량이 선로를 벗어났고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 이 열차에는 198명이 타고 있었다.

통증을 호소한 승객 13명과 구호 작업 중 부상을 입은 강릉역 직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승객은 진부역까지 버스로 이동해 다른 열차로 환승을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원인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강릉선을 지나는 열차의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은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강릉역에서 진부역까지 대체버스로 승객을 우회 수송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장에 사고 수습 대책본부를 꾸리고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강릉선을 지나는 KTX와 일부 일반열차 운행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무궁화호 등 강릉역에서 출발해 태백선과 영동선을 이용하는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아울러 이번 사고로 운행 조정된 열차의 승차권 구입 고객에게 전액환불 등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 구입 고객에데 문자를 통해 연계수송, 운행중지, 전액환불 등 안내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면서 "철도역과 열차 안에서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시행,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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