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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강릉역 출발 5분만에 탈선한 KTX…코레일 "전액 환불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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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승객 등 14명 부상…강릉선 진부~서울역은 정상운행]

머니투데이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원도 강릉역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 열차가 출발 5분 만에 탈선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 열차는 이날 7시 30분 강릉에서 출발했으며 강릉역과 진부역 사이에서 선로를 벗어났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1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승객 8명이 골반,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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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고속철도)가 출발 5분만에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승객 198명 중 13명과 직원 1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8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강릉역을 출발해 진부역으로 향하던 KTX 806열차는 출발 5분 만인 7시35분쯤 4~5호 객차가 분리돼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객 198명 중 13명이 가벼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열차 감시 중이던 강릉역 직원 1명도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나머지 승객은 진부역 등으로 버스 연계수송하고 후속 열차에 환승했다.

강릉선에서 강릉~진부역 구간은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진부~서울역 구간은 정상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강릉역 KTX 승객들을 대체버스로 진부역까지 우회수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김정렬 국토부 2차관,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7명, 철도경찰 1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상황반을 운영 중이고 코레일은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고열차 탑승객에게는 전액 환불조치 하고,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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