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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매경이코노미 '톱골퍼 비밀노트'

[톱골퍼 비밀노트] (191) 박인비의 드라이버샷 ‘정타’ 발바닥에 힘주고 척추 각도 유지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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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 여제’ 박인비가 자신이 사용하는 젝시오 골프클럽 행사에서 ‘타수 줄이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줬습니다. 박인비는 “장타를 만들어내기 위해 힘을 많이 쓰거나 다양한 테크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제대로 돼 있어야 한다. 그립이나 어드레스 자세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기술도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럼 ‘박인비표 골프 기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어드레스 때 ‘체중’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박인비는 ‘발바닥으로 체중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어깨와 상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체중이 최대한 아래로 내려가야 부드럽고 리듬감 있는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박인비는 “어드레스 때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이 ‘굿샷’의 첫 번째 조건”이라고 말한 뒤 “어드레스한 후 숨을 내쉬고 어깨를 한 번 내려뜨리면서 힘이 빠지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양 발바닥으로 바닥을 디디면서 체중이 실리는 느낌을 찾는다면 굿샷을 위한 첫 번째 기초공사가 된 것”이라고 설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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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어드레스 자세’입니다. 박인비는 기본적으로 ‘핸드퍼스트’ 동작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드라이버샷에서 핸드퍼스트 동작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임팩트 모양’을 미리 만들고 그 모양을 생각하며 볼을 치면 너무 내려 치거나 너무 올려 치는 일이 없기 때문이죠. 박인비는 “볼은 왼발 뒤꿈치 연장선 부분에 놓고 치는데 보통 주말골퍼들은 이때 드라이버 헤드는 볼 뒤에 놓고 손은 몸의 중앙 부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힘을 실을 수도 없고 너무 올려 치는 스윙을 하게 되며 체중 이동도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공감되죠? “그립을 잡은 손을 평소보다 조금 ‘핸드퍼스트’ 한다는 느낌으로 왼쪽으로 옮겨놓으면 임팩트 때 좋은 모양을 만들기 편하다. 그립을 잡은 손이 왼쪽 겨드랑이 앞쪽에 위치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잡고 거울을 보면 어드레스 모양은 평소와 비슷하지만 드라이버 헤드와 손이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다음 스윙을 할 때에는 ‘척추각 유지’가 중요합니다. 박인비는 “아무리 힘을 쓰고 싶어도 어드레스 때 만든 척추각을 다운스윙-임팩트-폴로스루까지 유지하지 못하면 힘을 제대로 전달할 수도 없고 원하는 방향으로 볼을 보낼 수도 없다”고 강조합니다.

박인비는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할 때 한 박자 기다리면서 드라이버 헤드가 떨어지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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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잘돼야 좋은 샷을 합니다. 박인비가 강조한 세 가지 ‘발바닥에 체중·어드레스 때 손은 살짝 왼쪽·스윙 때는 척추각 유지’를 새겨가며 기초를 잘 다져보세요. ‘장타’의 기본은 ‘정타’라는 것을 느끼고 나면 골프가 좀 더 재미있고 쉬워질 것입니다.

[조효성 매일경제 기자 hscho@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87호 (2018.12.12~12.1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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